안녕하세요. 레몬나입니다.
제가 살고있는 아파트는 2003년에 준공하여 17년차 아파트입니다. 아파트가 오래되다보니 외벽보수, 페인트칠, 배관공사, 주차장 게이트 교체 등 시설물 여기저기를 보수하는 공사가 한창입니다. 사람이나 아파트나 나이가 들수록 여기저기 문제가 생기는 것이지요. 그런데 이번엔 저의 세대에 새로운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밤에 야식을 사러 나간 가족이 갑자기 전화를 걸어왔는데요, 무슨일이었을까요? "현관문이 안열려!" 인터폰 고장입니다!
아파트 인터폰은 아파트 입구에서 세대호출을 하거나 현관밖에서 초인종을 누르면 알람벨을 울리고, 화면을 보고 통화하며, 필요시 집안에서 버튼을 눌러 문을 열어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는 현관밖에서 카드나 지문을 대어 문을 열기도 합니다. 관리실 호출 버튼을 눌러 경비실과 통화하고 세콤기능이 있는 인터폰은 비상버튼을 눌러 인근 세콤에 즉각 호출하는 기능도 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기능을 가졌네요
고장이 난 인터폰은 완전히 먹통이었습니다. 버튼을 눌러도 아무 소리가 나지 않고, 카드키나 지문인식이 안됐습니다. 문을 닫고 외출한 사이에 고장났다면, 문을 열 방법이 없어 큰 일 날뻔 했습니다. 다음날 바로 아파트 전기실에 연락하여 점검을 나와주셨는데요, 인터폰의 메인 어답터가 나갔다고 합니다.
세대 안에 들어오셔서 인터폰박스를 열어보니 복잡한 회로기판이 눈에 띕니다. 인테리어로 겉은 깨끗하게 꾸며놨지만, 벽 안은 세월의 흐름을 고스란히 지니고 있습니다. 기판 아래 총 3개의 큰 검정색 부품이 보입니다. 왼쪽부터 차례로 락(lock)어답터, 가운데는 메인어답터, 오른쪽은 밧데리 입니다.
메인어답터는 인터폰의 모든 기능을 통제한답니다. 락어답터는 문을 열고닫는 기능만을 통제하고요. 밧데리는 벽에 붙은 인터폰 본체에 전원을 공급해주는 기능이겠습니다. 방문하신 기사님의 진단은 메인어답터의 고장이었습니다. 메인어답터 고장시엔 인터폰화면이 깜박이거나, 켜진화면이 꺼지지 않는 증상을 보인다고 합니다. 락어답터 고장때는 세대문을 열수 있는 문 밖 초인종 부분에서 지지직- 하는 소리가 반복적으로 들려온다고 합니다.
외관만 봐도 낡고 오래된 메인어답터를 분리해서 꺼낸 뒤, 새로운 어답터로 전선을 연결해 교체했습니다. 부품비+출장비+인건비를 포함하여 3만5천원을 결제했습니다. 작업시간은 10분도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어답터의 수명은 약 4~5년이라고 합니다. 생각보다 짧습니다. 만약 외출했을때 어답터가 고장난 경우에는 문제가 커진다고 합니다. 밖에서 전기장치로 문을 열수 없으니 말입니다. 그래서 카드키와는 별도로 문을 열 수 있는 수동열쇠, 즉 마스터키를 늘 집 밖(사무실이나 차)에 보관하거나, 지갑등에 지니고 다니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아파트에 거주한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났다면, 인터폰의 부품이 고장나거나 노후화로 기능을 멈출 수 있으니 수동열쇠를 꼭 챙기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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