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단풍놀이 가능? 단풍시기, 명소(사진잘나오는팁)

안녕하세요. 레몬나입니다.

 

가을바람이 솔솔 불어오고 높고 푸른 하늘이 절경을 자아내는 가을입니다. 올해 2020년에는 예년보다 비가 많이 와서 언제쯤 단풍이 절정인지 단풍시기에 대해 궁금합니다. 아름다운 가을을 즐길 수 있는 지역별 단풍시기와 사진 잘 나오는 명소를 소개합니다.

 

단풍 시기

단풍은 계절에 따라 날씨가 변화하면서 엽록소로 푸른빛을 띄던 나뭇잎에서 엽록소 생산 대신 안토시아닌, 카로틴, 크산토필등의 색소를 만들어 붉거나 노란 빛깔의 나뭇잎으로 변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에서 발표한 올해 가을 단풍 절정시기 지도입니다.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AI) 시뮬레이션 모델을 적용해 예측했다고 합니다. 지역에 따라 5일에서 9일 정도 오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2020년 단풍시기 출처:산림청

 

단풍은 한랭한 기온의 변화로 북쪽에서 남쪽으로 내려오는 방향으로 일어납니다. 해마다 단풍 절정 시기는 조금씩 다르지만 우리나라 기준으로는 10월 하순에서 11월 중순이 곱게 물든 단풍이 절정인 시기입니다. 

 

단풍 명소 베스트 3

단풍놀이의 핫플레이스, 국내 단풍 드라이브를 계획하신다면 꼭 알아둬야 할 명소들입니다.

 

 

1. 지리산 : 10월 23일

 

지리산 국립공원은 대한민국 최초의 국립공원입니다. 20개의 국립공원 중 가장 넓은 면적을 자랑합니다. 대표적인 단풍 명소 지리산 뱀사골 계곡, 노고단, 피아골, 청학동 삼성궁 등이 있습니다. 그 유명세만큼 단풍시기에는 엄청난 인파가 몰리는 곳이니 방문 예정이신 분들은 여유롭게 일정을 잡으셔야 합니다.

 

지리산 쌍계사 단풍. 출처: 국립공원공단 제19회 사진공모전 수상작(이도은 님)

 

2. 설악산 : 10월 17일

 

남한에서 3번째로 높은 설악산은 일출과 낙조로 유명한 산입니다. 설악산 대청봉은 단풍 1번지로 뽑히는 곳입니다. 높은 고도만큼이나 돌아보는 시간이 꽤 오래 걸리니 숙박장소를 준비해 여유롭게 둘러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설악산 천불동계곡. 출처: 유튜브 설악산국립공원

 

 

3. 한라산 : 10월 22일

제주도 한라산은 많은 탐방객이 매년 몰리는 단풍 명소입니다. 올해는 특별히 언택트 단풍놀이를 위해 한라산 국립공원 홈페이지에 드론으로 촬영한 단풍 풍경을 영상으로 제공한다고 합니다. 또한 비대면 탐방 프로그램도 발굴, 추진한다고 하니 집안에서도 단풍놀이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한라산 탐라계곡 단풍. 출처: 한라산국립공원홈페이지

 

단풍 랜선 여행

 

코로나 팬데믹 감염을 줄이고 안전하게 단풍을 즐길 수 있도록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에서는 랜선으로 국립공원을 즐길 수 있는 컨텐츠를 개발했습니다. 국립공원 별 단풍모습을 담은 영상부터 직접 트래킹을 하는 듯한  발걸음 영상, 가상현실(VR)을 도입해 360도 회전하며 관람도 가능합니다.  경관 사진과 영상, 폭포와 자연소리를 담은 컨텐츠도 있으니 맘껏 즐길수 있겠습니다.

 

국립공원공단 온라인 랜선 여행 ▼

집에서 즐기는 국립공원 랜선여행!!

 

 

단풍놀이 사진 잘 나오는 꿀팁

 

단풍놀이에 가서 빼놓을 수 없는 재미는 바로 추억을 사진으로 남기는 것입니다. 단풍사진 예쁘게 찍는 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시간대는 이른 아침이나 오전, 해가 넘어가기 직전이 사진이 잘 나옵니다. 빛이 비스듬히 찍히는 시간이라 단풍의 색감이 잘 살아나기 때문입니다.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색감을 대비시킨다면 더 멋지겠죠.

 

계곡, 폭포와 같이 단풍색과 대비되는 배경을 활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단풍잎이나 책, 안경 등의 정적인 소품을 함께 활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또, 인물사진을 찍을 때는 초점을 인물에 맞추고 배경을 흐리게 하는 아웃포커싱 기술을 활용하면 인생샷을 건질 수 있습니다. 알록달록한 색감의 옷보다는 차분한 색감의 옷이 단풍과 대비되어 오히려 멋진 샷을 남길 수 있습니다.

 

인생샷을 건져봅시다

 

 

 

올해는 코로나 19로 산을 직접 등반해 단풍을 만끽하기보단 언택트 시대에 맞춰 드라이브로 단풍놀이 계획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한 해의 결실을 맺는 계절, 아름다운 단풍을 바라보며 조금은 지친 마음을 달래 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