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레몬나입니다.
매년 10월은 유치원 입학 준비 시즌입니다. 바로 다음 달 11월에 진행되는 유치원 입소대기 신청을 위해 주변의 기관들을 탐색하고 알아보고 신청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내 아이의 입학을 위해 알아본 정보를 정리해보겠습니다.
유치원 입소대기 신청 → 처음학교로
2021년 국립, 공립, 사립 유치원 신입생 모집을 위한 온라인 사이트 '처음학교로' www.go-firstschool.go.kr 가 2020년 10월 30일에 시작됩니다. 2017년 시범운영이 시작된 '처음학교로'는 올해부터 모든 유치원이 의무적으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기존 가입하지 않은 학부모는 반드시 회원가입을 해야 합니다. 향후 유치원 합격, 불합격 소식 및 대기 신청 안내등의 발송을 위해 휴대폰 번호를 정확히 작성해야 합니다.
입학 대상 원아 특성에 따라 모집 방식이 나뉩니다.
우선모집
저소득층, 국가보훈대상자, 다자녀, 한부모가정, 다문화 가정 등의 대상자에 한해 진행됩니다.
단, 유치원에 따라 특정 조건(예를 들면 근거리 지역)에 따라 우선모집을 하기도 하니, 입학을 원하는 유치원에 우선모집 조건에 대해서 개별 문의해야 합니다.
우선모집기간은 2020년 11월 2일 월요일 9시 ~ 11월 4일 수요일 18시입니다.
추첨 및 합격 결과는 2020년 11월 9일 월요일에 발표됩니다.
일반모집
우선모집에 해당하지 않는 모든 아이가 일반모집에 해당됩니다.
일반모집기간은 2020년 11월 17일 화요일 9시 ~ 11월 20일 금요일 18시입니다.
추첨 및 합격 결과는 2020년 11월 25일 수요일에 발표됩니다.
유치원 3개 선택
우선모집과 일반모집을 합쳐 입학을 희망하는 유치원을 최대 3개를 선택 하여 순위 지망을 합니다. 선발은 자동추첨입니다. (선착순 아님) 1순위 유치원에서 추첨되지 않은 경우 2순위 유치원 선발, 3순위 선발 등 차례로 선발이 진행됩니다. 선발자 미등록으로 결원이 발생하면 대기번호순으로 자동선발 또는 추가모집이 진행됩니다.
'처음학교로' 주의할 점
선착순 아님!!!
원서 선착순이 아니라, 원서 접수 기간이 마감된 이후 자동 추첨으로 진행됩니다. 서두르실 필요 없이, 접수기간 내에만 신청하면 됩니다.
중복선발제한
작년까지는 유치원 입소가 '중복선발'이 있었습니다. 어떤 아이는 1,2,3순위 유치원에 모두 선발되고, 다른 어떤아이는 1,2,3순위 유치원에 모두 선발되지 않은 편향된 결과가 나왔던 것입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중복선발제한'이 시행됩니다. 따라서 1,2,3순위 유치원 중 한 곳만 추첨됩니다. 중복으로 추첨되지 않아 보다 많은 아이들이 원하는 유치원에 입소할 수 있게 보완되었습니다.
따라서 희망 유치원 선택에 신중해야 합니다. 1순위 유치원에 선발된 경우 2,3순위 추첨에서는 제외되기 때문에 1 희망을 신중히 해야 합니다.
오프라인 신청도 가능
접수기간 중 인터넷 사용이 불가한 경우에는 현장에서 접수할 수도 있습니다. 단, 현장접수 시에는 지망할 3개의 유치원 모두 각각 방문하여 접수해야 합니다. 1개의 유치원만 현장 접수하고 나머지 2개는 온라인 접수를 하는 것은 불가합니다. 온라인 신청 시엔 3곳 모두 온라인으로, 방문접수 시엔 3곳 모두 방문하여 접수해야 합니다. 또한 현장접수 시엔 접수 결과도 온라인 확인이 불가해 해당 유치원에 직접 확인해야 합니다.
유치원 알리미
올 해부터는 유치원 '중복 선발 제한'이 시행되기 때문에 1 지망 유치원 선택이 신중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유치원 정보는 어디에서 알 수 있을까요? 교육 관련 기관 정보에 대한 알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교육부에서는 유치원 알리미 사이트와 어플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유치원 알리미는 전국 곳곳의 유치원을 모두 조회할 수 있습니다. 유치원 설립유형, 설립일과 운영시간, 교육시간, 영양 및 환경정보, 회계정보, 교육과정 등을 해당 원에 대한 모든 정보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또, 여러 개의 유치원을 선택하여 비교하는 기능도 있어 기본현황, 학급수, 교원수 등의 다양한 정보를 비교 선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원비나 셔틀 차량비, 입학금 여부 등 학부모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경제적 부분과 방과 후 특별활동 업체, 과목, 프로그램명 등도 명시하고 있어 유치원에 문의할 필요 없이 자세한 정보도 알 수 있습니다.
올해부터 100% 모든 유치원이 '처음학교로'에 참여합니다. 기존에는 유치원마다 선발방법이 다르고, 추첨방식이 불투명하여 일부 불만이 있었던 점이 개선되었습니다. 선착순으로 줄을 서거나, 지인을 통해 미리 소개받아 입학하는 식의 불편도 사라져 학부모에게는 더욱 편리해졌습니다. 공정한 시스템을 거쳐 원하는 유치원에 입학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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