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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입소순번, 신학기 입소순번 해석하기

by rena17 2020.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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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레몬나입니다.

 

지난달부터 이번달까지 유치원 입소 대기로 한바탕 정보수집, 분석, 지원 과정을 마쳤습니다. 이제는 둘째를 위한 어린이집이 남아있습니다. 오늘은 어린이집 입소대기와 입소순번 보는 방법, 신학기 입소순번 보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어린이집 입소대기 신청

어린이집에 보내려면 입소대기 신청을 해야합니다. 예전에는 출산전에도 입소대기가 가능했다고 하는데요, 현재는 아이를 출산하고 출생신고를 해서 아기의 주민등록번호가 나와야만 입소대기가 가능합니다. 따라서 11월~12월의 연말생보다 1~2월 연초생이 조금 유리합니다. (같은 조건이라면 대기한 순서대로 순번이 정해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출산을 앞두고 계신 분 중 복직 등의 이유로 기관에 꼭 보내야 한다면 출생신고를 하루라도 일찍 하시기를 추천합니다.

 

입소대기는 아이사랑보육포탈(www.childcare.go.kr) 에 접속하여 공인인증서로 회원가입을 한 뒤, 원하는 어린이집에 입소 대기신청 버튼을 눌러 신청할 수 있습니다. 국공립, 민간형, 가정형 어린이집 모두 포함하여 1아이당 최대 3군데에 입소대기가 가능합니다. (현재 기관에 다니고 있는 아이는 현재 다니고 있는 곳을 제외한 2곳에 대기할 수 있습니다.) 

 

보건복지부 아이사랑보육포탈입니다. 

 

그런데 어느 어린이집에 대기해야하나요? 라는 질문에는 그 정답이 참 어렵습니다. 영유아이기 때문에 현재 살고 있는 집이나 회사에서 가까운 곳 중 맘카페나 지인등을 통해 정보를 수집해서 마음에 드는 어린이집을 선정합니다. 코로나19가 있기 전에는 어린이집들을 각각 방문하여 방문상담+현장분위기 탐방 등이 가능했는데요, 대면상담이 불가해진 요즘엔 거의 들려오는 정보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린이집 입소대기 신청현황 해석하기

 

아이사랑 홈페이지 상단 어린이집 메뉴에서 입소대기>입소대기신청현황 메뉴에 들어가면 현재 내 아이 이름으로 대기하고 있는 어린이집 리스트와 대기 순번을 볼 수 있습니다.

 

어린이집은 아이사랑보육포탈에서 조회, 대기 할 수 있어요

 

입소순번을 해석하기 위해 용어를 숙지해야 합니다.

 상시입소순번 : 해당 어린이집에 현재 다니고 있는 아이 중 이사, 퇴소 등의 사유로 결원이 발생할 경우 즉시 입소하고자 대기하고 있는 아이 수

■ 신학기입소순번 : 매년 새학기(3월)에 입소하고자 대기하고 있는 아이 수

 입소순번은 A번째/P명 : 대기하고 있는 아이들 총 P명 중, 내 아이의 순서는 A번째 입니다.

 

 

예시로 알아봐요

어린이집 입소순번 확인하기 위해서는, 신학기 모집인원 파악 먼저 해야합니다.

 

위 사진의 예를 살펴봅시다.

 

이 어린이집에 결원이 생기면 즉시 입소하겠다고 대기하는 아이들은 총 124명입니다. 상시입소순번에 1번째/124명 인 아이부터 연락이 가게 될 겁니다. 저의 아이는 16번째네요. 기존에 다니고 있는 아이 중 16명의 아이가 이 어린이집을 퇴소해야 상시입소가 가능합니다. (이 경우 당분간 상시입소가 불가능하겠구나..라고 해석되네요)

 

다가올 새학기(3월)에 입소하고자 대기하는 아이들이 175명입니다. 여기서 나의 아이 순번 분석이 여기서 관건입니다. 내 아이의 순번이 안정권인지 판단하기 위해서는 신학기 모집인원을 확인해야 합니다. (PC기준으로 대기현황 화면에서 해당 어린이집 이름을 누르면 신학기 모집인원]이 나옵니다.) 만약 만2세반에 지원했다면 모집인원이 4명이기 때문에 현재 순번인 18번째로는 입소가 어렵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만약 만3세반에 지원했다면 모집인원이 35명이기 때문에 현재 순번인 18번째는 안정권이겠습니다.

 

어린이집 입소확정

 

어린이집 신학기 입소순서가 매년 11월 기준으로 산정되고, 11월 중순쯤부터 어린이집에서 전화가 옵니다. 소문에 의하면 국공립 어린이집이 가장 먼저 연락을 돌리고, 그다음 가정과 민간 어린이집들이 연락을 돌린다고 합니다. 국공립을 선호하는 탓에 변동성을 줄이기 위해 국공립 먼저 진행하는것이 관행인가 봅니다.

어린이집에서 아이 대기 순번 순서대로 연락을 돌리며 입소를 확정할지 물어보시는데요, 입소 확정을 하게 되면 신청상태가 '신학기 입소확정 및 증빙' 이란 문구로 바뀝니다. 

 

어플에서도 어린이집 입소순번 확인할 수 있어요

 

만약 보내고 싶은 어린이집 순번이 아슬아슬한데, 다른 어린이집에서 먼저 확정을 묻는 연락이 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엔 "먼저 연락 온 곳을 확정해두고 기다리세요!!" 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적은 확률이긴 하지만 셋째, 넷째아이가 대기를 갑자기 걸면 입소대기 점수가 높아 내 아이의 순번이 하루아침에 밀려날 수 있습니다. 때문에 기관을 꼭 보내야 하는 워킹맘이라면 연락이 온 곳 부터 확정해두는 것이 정신 건강에 이롭습니다. 추후에 기다리던 어린이집에서 연락이 오면, 먼저 확정해두었던 어린이집은 입소 취소를 하면 될일이기 때문입니다. 

 

 

어린이집 3년 보내보니..

 

너무 어린 나이에 기관생활을 하게 되는걸 마음 아파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아직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아이를 맡기는데에 죄책감을 가지기도 하는데요, 아이들은 생각보다 강하고 적응을 잘 합니다. 저의 육아멘토 오은영박사님도 말한 내용인데요 "엄마가 아이에게 미안해하면, 아이는 그 감정을 고스란히 다 받는다"고 합니다. 엄마의 감정이 그대로 아이에게 투영된다죠. 미안해하고 죄책감 가지기 보다는 어린나이에도 적응하고 해나가는 아이를 칭찬해주세요. 응원해주세요.

 

 

아이는 믿는 만큼 자랍니다. 우리 아이들은 생각하는 것보다 더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어요. 새해가 되면 새로운 기관생활을 각자 하게 될 첫째와 둘째. 저도 언제나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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