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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리뷰

서울랜드 10월 만원의행복 4세 놀이기구

by rena17 2020.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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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공감블로거 레몬나입니다.

 

요즘 날씨가 너무 좋아요.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을 보고 있노라면 어수선한 시국으로 우울한 마음이 조금이나마 위로되는 느낌이에요. 가을의 계절 10월 어디로 나들이를 갈까 고민을 하다가 만원의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서울랜드에 가보았어요. 서울랜드가 단 돈 만원이라니 희희 개이득! KB국민카드로 결제 시 이용실적이 없어도, 체크카드여도 만원의 행복을 누릴 수 있으니 해당 기간에 꼭 방문해보세요

 

서울랜드 9월 10월 11월 만원의행복

 

 

날씨 좋은 연휴 날 사람들이 많이 찾을 것 같아 아침 일찍 서둘러 출발했어요. 서울랜드는 서울랜드 동문주차장에 주차하시면 무료로 주차하실 수 있는 거 아시죠? 서울대공원 정문에 주차하면 주차요금도 별도로 발생하고, 코끼리열차를 타거나 아주 한참을 걸어가야 서울랜드에 도착하실 수 있어요. 그러니 꼭! 동문주차장을 이용하세요. 주차요금도 무료인 데다가 서울랜드 입구와 아주 가까워서 편리해요. 단, 방문객이 많은 경우 만차로 주차가 어려울 수 있으니 아침 일찍 방문하시는 게 좋아요.

 

 

서울랜드 할로윈

 

서울랜드 할로윈

곧 다가올 할로윈을 곳곳에 준비해둔 서울랜드였어요. 할로윈을 무척이나 좋아하는 아이는 이 곳 저 곳에 서서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더라구요. 아직 10월초이지만 할로윈 복장을 한 성인들과 아이들도 꽤 보였어요. 할로윈도 어느덧 우리나라에서도 쉽게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었네요. 

 

서울랜드는 롯데월드나 에버랜드에 비해 키가 조금 작은 아이들도 즐길 수 있는 놀이기구가 아주 다양한데요, 저희 아이처럼 신장이 100cm가 넘는 아이라면 꽤 많은 놀이기구를 탈 수 있어요. 4세 아이가 오늘 탄 놀이기구를 아이의 호응이 좋았던 순서대로 평해볼께요. 비슷한 연령과 신장을 가진 아이라면 참고해보실 만해요.

 

티키톡열차 : 한 시간 반은 기다린 거 같아요.... 사람이 너무 많았지만, 아이의 호응은 대박이었어요!! 너무 재밌어했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도 몇 번이나 이야기하더라고요. 제가 줄 서서 기다리고 있던 중, 방금 타고 나온 아이가 다시 한번 타겠다고 엄마를 졸라 줄을 서는 걸 목격했거든요. 아이들에게 인기 최고인 롤러코스터예요.

 

서울랜드 티키톡열차

 

또봇트레인 : 로봇 마니아 아이답게 어트랙션 앞에 있던 엄청 큰 또봇에 홀리기도 했고요, 적당히 빠르고 아슬아슬한

롤러코스터라 무척이나 즐거워했어요.

 

서울랜드 또봇트레인

 

라바트위스터 : 와.. 이건 저와 함께 타서 할 말이 많은 놀이기구인데요. 진짜..... 무서웠어요. 아이들이 타는 거 맞나요? 폰을 들고 아이 동영상 촬영을 하다가 기구가 공중으로 띄워진 순간 카메라를 꺼버렸어요. (무서워서요...) 소리도 엄청 열심히 질렀네요. 다시 생각해보니 부끄럽.. 위로 올랐다 내렸다 하는 것이 꽤나 스릴 있는 놀이기구였어요. 참 조금 어지러울 수 있어요.

서울랜드 라바트위스터

 

출동!슈퍼윙스 : 슈퍼윙스 비행기를 보고 이미 홀딱 빠져버렸죠. 참 디자인도 예뻐서 저도 사진을 여러 장 찍은 놀이기구예요. 손잡이로 직접 높낮이를 조절하며 도는 놀이기구인데, 위아래로 오르락내리락해주면 너무 좋아하더라고요

서울랜드 출동 슈퍼윙스

 

터닝메카드 범퍼카 : 아이가 직접 범퍼카를 운전하는 놀이기구예요. 그런데 이제 막 신장 100cm를 갓 넘은 저희 아이는 액셀에 발이 잘 닿지 않아 조금은 애먹긴 했어요. 그렇지만 직접 핸들을 잡고 운전하니 정말 즐거워했어요. 돌아오는 길에 이제 운전도 할 수 있다고 으쓱으쓱 하더라고요. 귀여운 녀석.  

 

뭉게공항액션존 : 거대한 야외 놀이터 같은 곳이에요. 아주 큰 미끄럼틀이 있는데, 별 거 아니어 보이는데 아이들이 엄청 좋아하더라고요? 아주 마음껏 뛰어다닐 수 있는 공간이었어요. 한쪽으론 영유아들을 위한 공간(양말을 벗고 들어가요) 도 있어요. 워낙 규모가 커서, 곳곳에 돗자리를 펴거나 캠핑의자를 펴고 쉬는 가족들도 많았어요.

서울랜드 뭉개공항액션존

 

춤추는요술집 : 집이 공중으로 띄워져 빙글빙글 도는 모습이, 제가 아이라도 신기하고 즐거울 것 같더라고요. 놀이기구 자체는 한 방향으로 뱅글뱅글 돌기만 해서 별 재미는 없어 보이지만요. 집이 하늘을 날아다닌다며 순수한 아이의 시선으로 신기하고 재밌어했어요.

서울랜드 춤추는요술집

 

구름빵 : 백희나 작가의 유명한 책 구름빵 아시죠? 구름을 따서 반죽에 넣고 구워 만든 구름빵을 한 입 베어 물면 하늘을 둥실둥실 떠다닌다는 아주 기발한 발상이 담긴 책인데요. 구름빵을 먹은 것처럼 하늘로 둥실 떠오르는 놀이기구예요. 시작할 때 '자 구름빵 한 입 먹은 거야~'라고 해주니 '그럼 하늘로 올라가는 거야?' 하더라고요. 책을 읽은 아이라면 즐거운 대화를 할 수 있을 거예요. 다만 위로 아래로 아주 느린 속도로 오르내리기만 하니 조금은 시시해하네요

 

서울랜드 구름빵

 

점심은 카레원에 가서 치킨까스 카레라이스를 먹었고요 : 제법 맛이 괜찮았어요. 치킨까스는 조금 작고 얇았지만, 큰 기대는 없었으니까요. 아이도 잘 먹었고요.

저녁은 장터에서 설렁탕을 먹었어요 : 간이 전혀 안되어있는 것 같았어요. 간이 없어 아이를 먹이기에 저는 좋았지만, 성인이 먹기엔 좀 아쉬운 맛이었네요. 하지만 장터는 바닥에 앉을 수 있는 마루공간 있어서, 하루 종일 걷느라 힘든 아이들도 저도 신발 벗고 편히 발뻗고 앉아 쉴 수 있어서 제일 좋았어요.

 

 

 

오전 10시 반쯤 들어가서 저녁 7시가 지나 나온 오늘의 서울랜드. 만원의 행복 치고 아주 알찬 하루였어요. 다리가 무척이나 아프고 하루 종일 아기를 안고 있느라 허리도 아프지만, 아이가 너무 즐거워하고 좋은 가을 날씨 한 껏 즐기고 온 것 같아 뿌듯하네요. 오늘부터 3일간 한글날 꿀 연휴가 시작되었네요. 모두 즐거운 계획 짜 보셨나요?

 

10월 가을의 서울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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