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선물로 딱 ! 어스본 플랩북 요리조리 열어보는 우리몸

안녕하세요 레몬나입니다. 

 

아이가 본인 몸의 이 곳 저 곳을 묻기 시작합니다. 팔, 다리, 눈, 코, 입 을 물어볼 때만 해도 기분좋게 설명해나갔지만 점점 질문은 심화되어 갑니다. 아빠 다리는 접었다 펼때 왜 소리가 나는지, 볼을 꾹 누르면 왜 딱딱한지, 손바닥은 왜 빨간지 등을 물어 나가는데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어스본의 유명 플랩북 요리조리 열어보는 시리즈의 '우리몸' 입니다.

 

 

 

어스본 Usborne

1973년 영국의 피터 어스본이 설립한 어스본 출판사는 'Do it better!' 이라는 슬로건에 맞게 남들보다 뛰어난 책을 만들고 있습니다. 약 47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인기책으로 불리고 있으니 신념대로 행하는 출판사인 것 같습니다. 피터 어스본은 2020년 올해의 어린이책 출판사 수상소감에서 어린이가 자기 주변의 세상과 중요한 가치들(공정성, 차이점, 수용성 등)에 대해 질문을 하게끔 만드는 책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책을 만드는 출판사의 발간 방향을 볼 수 있는 중요한 대목입니다.

 

어스본 출판사의 책은 유독 액티비티북, 스티커북, 플랩북, 토이북 등 독특한 책들이 많습니다. 이제까지 약 2,000여종의 책을 출간했다고 하는데요, 특이한 점은 대부분의 출판사들이 편집과 디자인을 외부업체에 발주하는 것과는 달리 어스본은 모든 책의 시작과 끝까지 사내에서 만드는 원칙을 고집한다고 합니다. 베테랑 직원들이 한 권의 책을 완성할 때까지 매달린 결과 높은 퀄리티의 책들이 출판되고 있습니다.

 

 

요리조리 열어보는 플랩북 시리즈

플랩북 Flap book 은 책장에 접힌 부분을 펼쳐 가며 보는 책입니다. 플랩 뒤에 가려진 부분을 상상하며 하나씩 펼쳐가는 순간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상상력이 높아집니다. 그저 책을 눈으로 읽는 것 뿐만 아니라 손과 손가락을 사용해가며 볼 수 있어 아이들은 좀 더 능동적으로 책을 읽어나갈 수 있습니다. 

 

 

어스본의 요리조리 플랩북 시리즈는 현재까지 20여권의 책이 발간되었습니다. 그 주제로는 우리몸, 탈 것, 자동차 기차, 비행기과 공항, 생활 속 과학, 우주, 음식, 정글탐험, 컴퓨터와코딩, 집 짓는 기계들, 기계의 원리, 동물들의 집, 이집트와 피라미드, 병원, 소화와 영양소, 직업, 스포츠, 날씨와 기후  등입니다.가격은 한 권당 약 13,000원이며 20만원대에 18권 세트로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요리조리 열어보는 우리 몸

 

 

하드커버의 책으로 총 13페이지이며 모든 페이지가 플랩북으로 구성되어 있어 한 장이 두껍습니다. 아래와 같은 9가지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각 주제별로 아이들이 궁금해 하는 부분이 플랩 겉에 적혀있고, 플랩을 열면 그 이유에 대한 설명을 우리몸 부위와 함께 알려줍니다.

 

(주제)

1. 우리몸속을 들여다봐요

2. 음식먹기

3. 숨쉬기

4. 뼈

5. 근육

6. 뇌

7. 다섯가지 감각 : 시각, 후각, 청각, 미각, 촉각

8. 성장과 회복

9. 우리 몸의 일곱가지 사실

 

 

후기

열고 닫고 조작하기 좋아하는 아이는 무척이나 좋아합니다. 한글을 아직 읽지 못하는 아이는 부모님과 함께 읽는 과정에서 직접 플랩을 열어볼 수 있어 훨씬 적극적으로 책을 봅니다. 직관적인 그림으로 글이나 설명없이도 이해합니다. 특히 외국도서의 특성상 등장하는 아이들이 백인, 흑인등 다양한 나라의 아이들 모습으로 등장해 이 또한 만족스럽습니다.

 

 

내 몸에 나타나는 현상으로 우리 몸을 설명해 나간다는 구성이 훌륭합니다. 우리몸에 궁금증을 가지는 어린이에게 추천할 만한 책입니다. 다만, 아직 너무 어린 영유아=는 단순히 플랩을 열고 닫으며 종이를 찢는데 열중할 수 있기 때문에, 이 책의 권장연령은 소근육이 조금 발달한 만 3세 이상의 유아~어린이입니다.

 

 

유아기에 책은 즐거움을 느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TV나 동영상등 자극적인 매체가 다양하기 때문에 지면의 책을 보는 행동 자체에 흥미로움을 느끼기 어렵습니다. 아이들에게 책을 읽는 즐거움을 느끼게 한 뒤에야 책을 통한 지식전달 감성공유 등이 가능합니다.

 

아이들의 촉각과 시각을 자극하여 책의 즐거움을 알려주는 과정에 플랩북을 활용해 보는게 어떨까요? 곧 다가올 연말, 크리스마스, 생일 선물로 플랩북을 추천합니다.

 

 

지금까지 어스본코리아의 요리조리 열어보는 우리몸 책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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