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차 뽑았다. 수입차 로고 마크종류 알아봅니다

안녕하세요. 레몬나입니다.

 

실내에서 느끼는 승차감보다는 차에서 문을 열고 내릴 때 주위에서 바라보는 시선을 즐기는 '하차감'이 더 중요해진 시대에 도로에서 각양각색의 수입차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이때 빼놓을 수 없는 건 바로 자동차 마크겠죠. 내 차에 붙은 마크 종류가 어떤 것이냐, 어떤 브랜드냐에 따라 시선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수입 외제차의 보넷 또는 차 후방에 붙어있는 심벌, 로고인 엠블럼을 알아보겠습니다. 

 

 

독일 - 벤츠

풀네임은 메르세데스 벤츠입니다. 1926년에 설립되었으며 차량 종류를 A클래스, C클래스, E클래스, S클래스 등으로 알파벳으로 출시하고 있습니다. 알파벳 순서별로 크기가 크고, 값이 비싼 고급차로 기억하면 쉽습니다. SUV 라인인 GLA, GLC, GLE, GLS 등도 맨 뒷글자의 알파벳순으로 고급 라인입니다. 벤츠 로고는 삼각별 모양입니다

 

 

독일- BMW

벤츠와 쌍두를 이루는 브랜드 BMW입니다. 1916년에 설립되었으며 차량 종류를 아라비아 숫자 3 시리즈, 5 시리즈, 7 시리즈, 9 시리즈 등으로 출시합니다. 숫자 순으로 차량 크기가 커지며 비싼 고급차라고 보면 됩니다. 벤츠에 비해 좀 더 스포티하고 영한 느낌을 가지고 있습니다. 최근 전기차시대를 맞아 새로운 엠블럼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엠블럼은 프로펠러를 형상화하고 있습니다. 

 

 

독일 - 아우디

벤츠, BMW, 아우디 이렇게 독일 3사가 완성됩니다. 1932년에 설립되었으며 차량 종류를 알파벳과 숫자를 결합해 A4, A6, A8 등으로 출시합니다. 숫자가 커질수록 고급차입니다. 아우디는 둥근원 4개가 포개져 있는 엠블럼이 상징적이며 마치 올림픽 오륜기와도 유사해 차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도 기억하기 쉬운 모양의 로고입니다. 

 

 

독일 - 폭스바겐 

폭스바겐의 대표적인 차 골프, 티구안 등에 장착되어있는 엠블럼은 알파벳 V와 W를 위아래로 겹쳐둔 모양입니다. 독일어로 '시민의 차'라는 뜻의 폭스바겐 이름처럼 국내에서도 대중적인 외제차에 속합니다. 하지만 폭스바겐은 사실 아주 많은 계열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슈퍼카 중 하나인 람보르기니, 포르쉐, 부가티, 스코다, 아우디, 벤틀리 등의 브랜드들이 폭스바겐 에 인수 합병되어 있습니다.

 

 

 

독일 - 포르쉐

1931년에 설립된 포르쉐는 스포츠카로 유명합니다. 말이 그려져 있는 엠블럼으로 같은 말(Horse)이 있는 페라리와도 유사해 헷갈리기 쉽습니다. 고가의 자동차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수입차 판매량에서 10위 안에 들 정도로 익숙하고 인기 많은 브랜드입니다. 911, 카이엔, 마칸 등의 모델은 길에서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이탈리아 - 페라리

슈퍼카의 상징으로도 불리는 페라리의 엠블럼은 말이 하늘로 점프하는 듯한 모양입니다. 1947년에 설립한 페라리는 엔초 페라리라는 설립자의 이름을 따 브랜드명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고급 스포츠카로 배기음이 굉장히 커서, 도심에서 보게 되면 눈길을 주게 되는 차입니다.

 

 

이탈리아 - 마세라티

삼지창 모양의 엠블럼이 워낙 특이하고 고급스러워, 자동차에 관심이 없더라도 한 번 보면 잘 잊히지 않는 로고입니다. 1914년에 설립된 마세라티는 국내에서 비교적 인지도는 낮았지만 마니아층이 두텁다고 합니다.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그란투리스모, 르반떼, 기블리 등의 모델이 있습니다. 자동차 마니아인 삼성 이건희 회장이 소유한 차로 알려지면서 유명세가 생겼고, 요새는 도로에서도 자주 보이는 차에 속합니다.

 

 

이탈리아 - 람보르기니

자칫 장난감처럼 생기기도 한 람보르기니는 도로에서 마주하면 현실감 떨어지는 느낌을 줍니다. 그만큼 차량의 디자인이 독특하고 그사세의 느낌을 주는데요. 실제로 7억 이상의 고가 차량이라고 하니 마주친다면 멀찍이서 바라보는 것이 심신의 안정에 좋겠습니다. 우람한 황소가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듯한 모습의 엠블럼을 자랑합니다.

 

 

영국 - 롤스로이스

100% 수작업으로 만든다는 롤스로이스입니다. 팬텀, 고스트, 던 등의 모델이 있으며 휠 값만 수천만 원을 호가한다고 합니다. 금과 현찰 플렉스 하던 래퍼 도끼가 소유했다가 최근 중고 시작에 내놨다는 소식으로 알려지기도 한 브랜드입니다. 롤스로이스는 차량에 시동이 켜지면 천사의 날개를 가진 여신상이 쑤욱하고 위로 올라옵니다. 시동을 끄면 다시 안으로 들어가 엠블럼 자체도 구경하기 어려운 차량입니다. 

 

 

영국 - 재규어

재규어라는 브랜드명답게 재규어가 날쌔게 달리는 모양의 엠블럼을 가지고 있습니다. 역동성과 힘을 풍기는 재규어 차량도 마니아 층이 두텁다고 합니다 

 

영국 - 랜드로버

SUV의 명가 랜드로버는 세부모델 디스커버리, 레인지로버, 이보크 등의 모델명으로도 더 알려져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SUV 차량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차량인데요, 앰블럼은 모델 네이밍과 함께 초록 바탕의 랜드로버 특유 활자체로 LAND-ROVER이라 쓰여 있습니다.

 

영국 - 벤틀리

롤스로이스, 마이바흐와 더불어 세계 3대 명차로 불리는 벤틀리는 Flying B라고 불리는 엠블럼을 가졌습니다. 빠르고 멀리 달리자는 새의 날개가 그려져 있습니다. 엠블럼 속 양쪽 날개 깃털수가 다르다는 재미있는 점이 숨어있는데, 왼쪽은 10개, 오른쪽은 11개라고 합니다. 이는 무단 복제를 방지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비대칭하게 그렸다고 합니다. 날개형 로고라는 점에서 국내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 로고가 벤틀리의 로고와 유사하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습니다. 

 

 

프랑스 - 푸조

푸조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자동차 엠블럼입니다. 사자가 자동차 그릴 상단을 걸어가는 모습을 형상화했습니다. 국내에서 푸조 자동차는 크게 인기는 없지만 그 엠블럼은 인상적이라 한 번 보면 잊히지 않습니다.

 

프랑스 - 씨트로엥

씨트로엥은 문콕 방지패드가 장착돼있는 칵투스라는 모델이 각종 커뮤니티에 유머글처럼 올라와 많이 알려졌습니다. 실용성과 특이함 사이의 모델을 출시한 씨트로엥은 부메랑 V자가 거꾸로 2개 겹쳐져 있는 모양입니다. 시트로엥을 생산하던 기어의 톱니바퀴가 갈매기 모양이었는데 여기서 착안해 더블 셰브런(double chevron, 두 갈매기) 란 엠블럼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스웨덴 - 볼보

볼보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인지도가 낮았는데, 최근 차량의 안정성을 앞세워 인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드라마 '품위 있는 그녀'에 등장한 차량으로 드라마 방영시 강남 사모님들의 많은 콜을 받았다고 하죠. 3 점신 안전벨트를 볼보가 가장 먼저 만들었으나, 안전은 위해 다른 회사도 모두 사용하게 해야 한다는 이유로 특허출원을 하지 않은 이야기는 차량업계에서 유명한 일화입니다. 안전하고 튼튼한 이미지의 볼보 엠블럼은 볼보 고유의 활자체로 VOLVO라는 브랜드명이 그려져 있습니다.

 

 

 

 

최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2020년 상반기 수입차 개인 구매 고객의 37%가 10~30대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경제 침체가 우려된 것과는 별개로 사회생활 초년생들의 고가 수입자 구매 열기는 점점 뜨거워지고 있는데요, 이른바 수입차 플렉스 FLEX(부나 귀중품을 과시하는 행동) 문화로도 불린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수입차 엠블럼 종류, 로고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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